미즈노 내야 글러브 (미즈노 4D 노스킵 엠막 글러브)

엇그제 까지 정말 엄청 더운 날씨였는데, 이제 밤에는 바람이 제법 시원해 졌습니다. 오늘은 제가 사용하는 글러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즈노 내야 글러브는 지금은 제 손을 떠났지만 정말 추억이 많은 글러브 입니다. 사회인 야구를 시작하고 처음 사용 했던 글러브는 아니지만 가장 오랬동안 사용했던 글러브 입니다. 

글러브의 상태는 유관으로 보기에 별로 좋아 보이진 않지만 직접 만져 보면 다릅니다. 노스킵 가죽으로 만들어져 그런지 오래됐어도 상당히 찰지며 공이 들어가면 나오지 않습니다. 기름을 많이 발라서 인지 글로브 무게는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

미즈노의 프로 등급 글러브를 새제품으로 구매하려면 정말 비쌉니다. 일반 사회인 야구를 하는 분들에게 상당히 부담되는 금액이라 사용하는 분들은 많이 못 본거 같습니다. 대신 글러브를 수집하는 분들은 자주 본거 같습니다. 프로 선수가 아니고서는 몇 십만원 짜리 글러브를 실사용한다는건 어렵습니다.

노스킵 가죽이 북유럽 송아지 가죽으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좋은 가죽인거 같습니다. 몇년을 써도 글러브 본연의 역활은 제대로 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글러브를 구매해 한동안 집에 보관하다가 보관할 자리가 없어 얼마전에 판매를 했습니다. 조금은 아쉽지만 글러브는 보관해 놓는 거보다는 아무래도 사용하는게 좋을거 같아 정리를 했습니다. 혹시 구형 미즈노 프로 노스킵 제품을 구매할 기회가 있다면 한 번 쯤은 사용해 보세요. 정말 신세계를 느끼게 해줍니다.